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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백의종군, 손아섭 단돈 1억에 사인…2026시즌이 더욱 중요한 이유, 꿈의 '3000안타' 기로에 섰다
마이데일리
한화는 5일 "FA 손아섭과 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아섭의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타격 능력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손아섭이란 이름값에는 못 미치는 계약이다. 손아섭은 타격왕 1회, 최다 안타왕 4회, 골든글러브 6회를 자랑하는 최고 외야수다. 리그 통산 최다 안타(2618안타)의 주인공 역시 손아섭. 꿈의 '3000안타'에 도전장을 냈다.
손아섭의 활약 속에 한화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손아섭도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손아섭은 5경기 21타수 7안타 3득점 타율 0.333 OPS 0.714로 활약했다. 그러나 LG 트윈스가 너무나 강했다. 한화는 1승 4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손아섭도 반지 사냥에 실패했다.
예상보다 큰 진통 끝에 계약이 이뤄졌다. 시즌을 마치고 손아섭은 FA 시장에 나왔다. 2025년 타율 0.288로 여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최근 2년간 내구성에 문제를 보였다. 컨택 능력도 전성기에서 내려온 것이 사실. C등급이었지만 FA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결국 계약은 해를 넘기기에 이르렀다. 스프링캠프 출발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손아섭이 도장을 찍었고, FA 미아가 되는 최악의 사태는 면했다.
3000안타까지 382안타가 남았다. 최근 2년간 손아섭은 평균 101안타를 쳤다. 전성기 기량을 회복한다면 3년, 아니라면 최소 4년이 필요해 보인다. 1988년 3월 18일생인 손아섭은 38세 시즌을 맞이한다. 사실상 42세 시즌까지 뛰어야 미래가 보인다.
실력만 증명한다면 뛰는 데 지장은 없다. 당장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44세까지 가는 계약을 맺었다. 말 그대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선수가 늘어난다. 손아섭도 이들을 본받아 '안타 기계'로의 명성을 회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