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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든든한 김서현" 4kg 감량 한화 클로저, ERA 20점대 가을쇼크 벗어나나…65세 투수코치 흡족 "잘 준비했네"
마이데일리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2025시즌 한화의 마무리로 활약하며 69경기 2승 4패 3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3.14로 맹활약했다. 한화 우완 투수 최초 30세이브를 기록했고, 한화가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그러나 10월은 잊고 싶은 달이었다.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10월 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현원회와 이율예에게 두 방의 투런홈런을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 패배와 함께 한화의 정규리그 2위는 확정됐다. 이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서도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0월 한 달 동안 김서현의 평균자책점은 20.77 이었다.
호주 멜버른 출국 전 김서현은 "비시즌 야구 생각을 멀리했다. 1월에 처음 공을 잡았다. 스프링캠프 갔을 때 첫 피칭을 할 수 있도록 맞췄다. 야구 생각을 조금 멀리한 게 어쩌면 도움이 많이 됐다. 지난날들을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라고 악몽에서 벗어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서현은 "투수 코치님께서도 밸런스가 좋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첫 피칭이다 보니 제구 잡는 게 쉽지 않았지만 밸런스는 괜찮았다. 캠프 가기 3~4일 전에 하프피칭을 한두 번 했고 포수가 앉아 있는 상태에서 던진 건 두세 달 만이다"라며 "20개까지는 괜찮았다. 그런데 그 이상 넘어가면 오랜만에 던지다 보니 힘이 빠질 수 있겠다고 느꼈다. 40개까지는 익숙해져야 한다. 다음 피칭에도 아마 40, 50구 던질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불펜으로써 많은 공을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8~9회에 많이 나갔는데 체력의 중요성을 느꼈다. 투구 수를 늘리려고 한다"라며 "체중을 4kg 정도 감량했다. 정말 체중의 중요성을 느꼈다. 시즌 끝나고 한 달 동안 공을 잡지 못했다. 일부러 공 잡는 시기를 느꼈다. 한 시즌 잘 버틸 몸을 만들었다"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 시즌 막판의 아쉬움을 딛고, 김서현은 한화 팬들에게 더 큰 기쁨을 주고자 노력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