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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신인 시절 아쉬움 남아…” 그러나 2026 NL 신인상 예상 대반전, 가을 ERA 0.84 ‘강력한 임팩트’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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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사사키의 신인 시절은 아쉬움이 남는다.”

MLB.com이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2026시즌 주요 개인상 수상자를 예상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상으로 사사키 로키(24, LA 다저스)를 예상했다. 사사키가 정규시즌서 부진했지만, 포스트시즌서 구원투수로 변신해 9경기서 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0.84로 맹활약한 잔상이 남아있는 듯하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는 정규시즌 10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46에 그쳤다. 치바롯데 마린스 시절에도 한번도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미국에서의 첫 시즌 역시 그랬다. 어깨가 좋지 않아 재활하는 시간이 매우 길었다. 선발투수가 10경기, 36⅓이닝이라면 낙제점이다.

사사키는 160km을 육박하는 강력한 포심패스트볼에 두 종류의 스플리터를 구사한다. 여기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슬라이더를 본격적으로 구사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신무기를 장착하지 못했고, 어깨 부상으로 회복에만 중점을 두고 시즌을 보냈다.

재활하면서 투구 매커닉에 변화를 줬다. 축발의 무릎을 쭉 펴면서 커맨드와 구위를 동시에 잡았다. 물론 포스트시즌 9경기 모두 매끄러운 투구를 했던 건 아니다. 그러나 정규시즌서 답답한 행보를 보였던 그 사사키도 아니었다.

내년엔 선발투수로 돌아간다. 다저스는 에드윈 디아즈라는 새로운 클로저를 FA 시장에서 영입하면서, 사사키를 더 이상 불펜으로 쓰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사사키는 내년에 선발진 후미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 다시 신인상 자격을 얻는다.

메이저리그 신인상 규정은, 직전 시즌 8월까지 25인 로스터 45일 미만 등록, 50이닝 이하다. 사사키는 내년에도 신인상 후보다. 올해 신인상 투표에서 1표도 받지 못한 아쉬움을 내년에 풀려면 선발투수로도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

MLB.com은 “5월 중순 오른쪽 어깨 충돌로 3개월 넘게 결장했던 사사키의 신인상 가능성이 낮았기 때문에 여기서 사사키를 부각시키는 것은 다소 불공평하다고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시점에서 그의 MLB 데뷔 시즌은 이미 궤도에서 약간 벗어난 상태였다. 사사키는 8번의 선발 등판을 통해 평균자책점 4.72와 6.19의 FIP를 기록했다. 34.1이닝을 소화하며 삼진(24개)과 거의 같은 볼넷(22개)을 기록할 정도로 매우 얼룩진 커맨드를 선보였고, 스윙 앤 미스(휘핑률 20.4%)를 많이 유도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사사키는 다저스의 원투수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의 신인 시절은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로스앤젤레스는 그가 선발로테이션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다음 시즌 24세의 나이에 훨씬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것이다”라고 했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는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불참한다. 다저스가 참가를 허락하지 않았다. 매년 부상이 있던 선수이니, 내년 봄에 철저히 몸 관리를 시키겠다는 얘기다. 정말 메이저리그에 중고 신인왕이 나올까. 혹시 그 주인공이 사사키라면? 그의 스토리가 또 한번 관심을 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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