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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 ‘서울푸드인방콕 2025’으로 본 태국의 트렌드
REAL FOODS
이번 행사는 태국·아세안 시장을 K-푸드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으려는 한국의 수출 확대 정책과 맞물렸다. 단순 홍보를 넘어 바이어 상담·제품 시연·수출 초보 기업 쇼케이스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했다.
행사 참가 바이어들은 저당·저염·무첨가 제품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바이어들은 소비자가 제품 포장 전면에서 “Low Sugar“, “No MSG”, “Gluten-free” 등 기능적 메시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한국 기업의 원물 중심 간식·전통 발효 기반 제품이 태국 소비자 취향에 잘 맞는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또한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간편식, 라면 및 면류, 즉석 소스류 등 조리 시간을 줄여주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다. 바이어들은 “조리 3~5분 이내 가능 여부”, “1인분 소포장”, “편의점에 입점할 수 있는 형태”를 주요 기준으로 제시했다. 태국은 가정간편식 시장이 성장 초기 단계를 벗어나 품질·맛·가격까지 고려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한국 간편식이 이 흐름에 정확히 부합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서울푸드인방콕 2025는 태국 식품시장이 건강·편의·프리미엄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한국 식품이 이미 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하고 있음을 확인한 행사였다”라면서도 “일본·서구 식품기업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단순한 인기 요소보다는 가격 대비 가치, 유통 적합성, 라벨링 기준 충족 등 시장 실무 요건을 충족하는 제품이 더욱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행사에 참가한 B 사의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한국 제품에 관한 관심은 여전히 높지만, 바이어들은 제품력뿐 아니라 가격·유통 조건·라벨링 등 실무 요소를 매우 세밀하게 검토한다”라며 “태국 시장은 준비 수준에 따라 성과 차이가 크게 나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