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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 장나라가 뜬다..'모범택시3' 첫 악역 변신에 쏠리는 시선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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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3'에 빌런으로 등장하는 장나라. 사진제공=SBS
'모범택시3'에 빌런으로 등장하는 장나라. 사진제공=SBS

배우 장나라가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의 네 번째 빌런으로 본격 합류하며 판들 뒤흔든다. 음문석의 강렬한 악역 활약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탄 '모범택시3'이 장나라의 악역 변신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주말극 최강자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이 주말 미니시리즈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8회는 시청률 12.3%(닐슨코리아·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첫 방송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작품은 지난달 21일 9.5%로 출발한 뒤 4회에서 11.6%를 넘긴 뒤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의 중심에는 강렬한 빌런들의 활약이 있었다. 일본배우 카사마츠 쇼와 윤시윤, 음문석은 각기 다른 강렬한 악역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8회에서는 사이코패스 빌런 천광진을 연기한 음문석의 존재감이 빛났다. 김도기(이제훈)와 '무지개 히어로즈'는 15년간 묻혀 있던 '진광대 배구부 시신 없는 살인사건'을 해결하며 '모범택시'의 첫 의뢰이자 유일한 미해결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김도기는 모든 사건의 배후였던 천광진을 향해 자비 없는 응징을 가하며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음문석은 불법 도박, 승부조작, 살인과 패륜까지 저지르는 인면수심의 범죄자를 섬뜩하게 표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익살스러운 미소 뒤에 숨은 잔혹성을 살기 어린 눈빛으로 드러냈다.

이제 시선은

새로운 빌런으로 등장하는 장나라

에게로 옮겨진다. 19일 방송되는 9회에서 장나라는 걸그룹 출신 연예 기획사 대표 강주리 역으로 첫 등장한다. 강주리는 성공한 사업가의 외피 뒤에 탐욕과 뒤틀린 내면을 감춘 인물이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는 장나라는 그간의 사랑스럽고 따뜻한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냉혹하고 잔혹한 얼굴

을 드러낼 예정이다.

강주리는 걸그룹 론칭을 앞두고 오디션과 트레이닝을 진두지휘하며 연습생들을 다정한 눈빛과 미소로 대하는 믿음직한 대표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소속사 직원이 데뷔를 미끼로 연습생을 협박하며 분위기는 급반전된다. 과연 강주리의 소속사에서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어떤 악행을 벌이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김도기가 문제의 기획사를 정조준한다. 매니저 신분으로 위장 취업한 김도기가 강주리와 어떤 방식으로 맞설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9, 10회에서는 K팝의 화려한 성공 신화 뒤에 가려진 착취와 갑질, 비리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라며 "강렬한 악녀로 재탄생하는 장나라의 연기 변신이 색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범택시' 시리즈는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실행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시즌3까지 이어지며 국내 시즌제 드라마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다. 시즌3에서는 불법 사금융과 인신매매, 중고차 사기, 불법 도박과 승부조작 등 더욱 확장된 범죄 이슈를 다루며 스케일을 키웠다. 강력한 빌런을 등장시키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데뷔 후 첫 악역에 나선 장나라의 변신이 '모범택시3'의 기세를 어디까지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모범택시3'에서 빌런으로 열연한 카사마츠 쇼, 윤시윤, 장나라, 음문석(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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