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시간 전 113 읽음 겨울 나무로 서서 -이재무 문정희0820 구독하기 3 4 콘텐츠의 수익 5 겨울을 견디기 위해일들을 떨군여름날 생의 자랑이었던 가지의 꽃들아 잎들아잠시 안녕또 크고 무성한 훗날의축복을 위해지금은 작별을 해야 할 때살다보면 삶이란값진 하나를 위해 열을 바쳐야 할 때가 온다분분한 낙엽 철을 앞세워 오는 서리 앞에서 뼈 울고 살은 떨려 오지만겨울을 겨울답게 껴안기 위해 잎들아, 사랑의 이름으로지난 안일과 나태의 너를 떨군다 4 0 / 300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