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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성분 'K-페르멘토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
아주경제권혁한
의학박사는 "고추장의 성분을 분석해 'K-페르멘토신'이라 명명된 새로운 물질을 발견했다"며 "이는 기존의 모든 항암제들과 전혀 다른 물질로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권 박사는 건강다이제스트 9월호에 실린 특별 기고문을 통해 고추장에 대한 세계 유명 대학들의 최근 연구 결과를 이같이 소개했다.
이에 대해 "특히 고추장 캡사이신의 변화가 핵심으로 발효 과정에서 고추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이 특정 미생물과 만나 전혀 새로운 물질로 변환되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는 현대의학이 꿈꾸던 표적항암제의 완벽한 형태로서 케임브리지대학, 하버드대학, 도쿄대학의 추가 검증에서도 같은 결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추장 속 미생물은 마치 첨단 AI(인공지능)처럼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최적의 물질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단순한 발효가 아니라 미생물의 지능적 진화로서 고추장의 과학적 원리는 현대 의학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며 "과학자들이 수백 년간 연구해도 만들지 못한 물질을 한국의 할머니들이 이미 수천 년 전부터 만들어 오고 있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들은 고추장 연구에 큰 투자를 시작했다. '이것은 단순한 발견이 아니라 의학의 새로운 혁명이 시작된 것'이라는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의 이 말은 현실이 돼 가고 있다"며 "우리의 전통 발효식품인 고추장이 수백 년간 풀지 못했던 현대의학의 난제들을 풀 수 있는 해결의 실마리가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박사는 "비만 치료에도 고추장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고추장 속 특정 물질이 지방세포를 근육세포로 변화시키는 현상을 발견했기 때문"이라면서 "임상시험 결과 고추장을 규칙적으로 섭취한 그룹의 체지방이 평균 32% 감소했으며, 근육량은 18%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적정량의 고추장을 장기간 꾸준히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건강 장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