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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라오스 영부인과 조계사 방문…"양국 교류 지속 기대"
아주경제
1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라오스 국가주석 부인 날리 시술릿 여사와 조계사를 찾아 양국 간 교류 확대에 공감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혜경 여사는 오늘 오후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 함께 대한민국을 공식 방한한 라오스 국가주석 부인 날리 시술릿 여사와 함께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번 방문은 한·라오스 간 오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문화와 종교를 매개로 한 교류와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와 날리 여사는 이날 조계사 대웅전을 함께 참배한 후 관음전에서 차담을 갖고, 한국 불교의 역사와 정신, 양국이 공유하는 문화적·정신적 가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계종 기획실장
묘장
스님과 부주지
탄보
스님은 라오스 국민 다수가 불교 신자인 점과 관련해 "불교는 라오스 사회의 중요한 정신적 기반이자 한국에서도 오랜 역사 속에서 국민 통합과 평화의 가치를 지켜온 공통의 문화 자산"이라고 말하면서 이들의 조계사 방문을 환영했다.
날리 시술릿
여사는 "특히 김혜경 여사와 함께 조계사를 방문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라오스는 불교문화뿐 아니라 음식 문화에서도 공통점이 있다. 한국에 김치가 있다면 라오스에는 라오스식 김치인 '쏨팍깟'이 있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문화 교류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경
여사는 "올해 한·라오스 재수교 30주년이자 라오스 건국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불교 국가인 라오스의 국가주석 부인 날리 여사와 함께 서울 도심에 위치한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의 본산을 방문하게 돼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번 방문이 경제 협력뿐 아니라 종교와 문화를 바탕으로 양국 간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과 통룬 시술릿 주석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 공식 오찬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통룬 주석 부부는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날 공식 방한해 1박 2일 동안의 일정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