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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 사상자 최소 10명
조선비즈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의 브렛 스마일리 시장은 이날 브라운대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아직 총격 용의자는 검거되지 않았다.
대학 측에 따르면 사건은 공학대학과 물리학과가 입주한 7층짜리 건물 ‘바루스 앤드 홀리’ 근처에서 발생했다. 미 알코올·담배·화기·폭발물 단속국(ATF)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ATF 요원들이 브라운대 총격 사건에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4시49분에 엑스 계정을 통해 브라운대 근처를 피하라는 경보를 처음 발령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날 캠퍼스 건물에 어떻게 진입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호프 스트리트 쪽으로 빠져자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라며, “이 용의자를 찾기 위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에게는 “해당 지역으로 오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대학 측도 학내 경보 시스템을 통해 총격 사건 발생 사실을 알리며 추가 공지 전까지 대피하라고 알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브라운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해 보고 받았으며, FBI(연방수사국)가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용의자는 체포됐다”고 밝혔다가, 20여분만에 “브라운대 경찰이 기존 성명을 번복했다. 용의자가 아직 구금 상태가 아니다”라고 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