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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골에 무너진 울브스…황희찬 80분 분전에도 아스널에 1-2 패배, EPL 9연패
포모스
울버햄프턴은 개막 이후 16경기 연속 무승(2무 14패)에 그치며 승점 2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아스널은 승점 36을 쌓아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황희찬은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과 함께 3-5-2 포메이션의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감독 교체를 단행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5경기 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앞선 경기들에서는 교체 출전과 결장을 오갔던 황희찬은 이날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의 활로를 열려 했다.

황희찬은 후반 15분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으며 한때 퇴장 위기까지 몰렸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옐로카드로 마무리됐다. 이후 후반 35분 존 아리아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끝내 자책골이 갈랐다. 후반 25분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골대와 골키퍼 어깨를 맞고 울버햄프턴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선제 실점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45분 톨루 아로코다레의 헤더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연패 탈출을 기대했지만, 추가시간에 다시 불운이 겹쳤다.

황희찬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이어진 패배는 울버햄프턴의 위기감을 더욱 키웠다.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시즌의 절반을 향해 가는 울버햄프턴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사진 출처 = 로이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