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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왼발이 갈랐다…PSG, 최하위 메스에 3-2 ‘식은땀 선두 등극’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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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시즌 3호 도움이 승부의 물꼬를 텄다. 파리 생제르맹은 리그 최하위 메스를 상대로 고전 끝에 승리를 챙기며 선두로 올라섰다.

파리 생제르맹은 프랑스 메스의 스타드 뮈니시팔 생 심포리앵에서 열린 리그1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메스를 3-2로 꺾었다. 승점 36을 쌓은 PSG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랑스를 제치고 리그 선두에 자리했다. 메스는 승점 11에 머물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정규리그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었고, 경기 내내 공격 전개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슈팅 3회, 키패스 3회를 기록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31분 이강인의 왼발이 균형을 깼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감아 올린 크로스가 곤살루 하무스의 머리에 정확히 배달됐다. 이강인의 올 시즌 리그 2호이자 공식전 3호 도움이었다.

PSG는 전반 39분 음바예의 돌파에 이은 은장투의 추가 골로 달아났지만, 전반 42분 메스에 실점하며 2-1로 쫓긴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PSG는 이강인의 날카로운 볼 배급으로 주도권을 잡았으나 결정력이 따라주지 않았다. 후반 18분 음바예의 전진 패스에서 시작된 역습에서 두에가 단독 질주 후 오른발 슈팅으로 3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스는 후반 36분 한 골을 더 만회했지만, PSG는 남은 시간을 버텨내며 3-2 승리를 지켜냈다. 리그 최하위 팀을 상대로 한 경기였지만, PSG로서는 쉽지 않은 진땀승이었다.

사진 출처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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