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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 2', '귀멸의 칼날' 제치고 최단 기간 500만 관객 돌파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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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 2’가 올해 최단 기간인 개봉 19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수입배급사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14일 “영화 ‘주토피아 2’가 개봉 19일째인 이날 오전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는 이날 오전 12시30분 기준 누적 513만8872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최고 흥행작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보다 무려 20일 빠른 기록이다.

‘주토피아 2’는 지난 11월26일 개봉한 뒤 파죽지세로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토요일인 13일 하루에만 전국 2100여개 스크린에서 42만7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평일 평균 10만여명의 관객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다.

이미 2016년 개봉한 1편의 471만명 기록을 넘어선 ‘주토피아 2’는 20대부터 40대에 이르는 폭넓은 연령층의 관객으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CJ CGV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20대 33%, 30대 25%, 40대 26%의 관객 비중을 나타내며 젊은층은 물론 가족단위 관객의 관심도를 드러낸다.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익도 9억 달러를 넘어선 영화는 1편에 이어 주인공인 신입 경찰관 주디와 그의 파트너 닉이 다양한 종의 동물들이 살아가는 도시 주토피아에서 벌이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이야기. 이들이 도시를 발칵 뒤집어 놓은 미스터리한 뱀 게리를 쫓아 펼치는 모험담이다.

이에 ‘스토리가 탄탄하고 유쾌한 영화’(CGV 실관람평 관람포인트)라는 입소문에 기댄 영화는 “어른도 즐길 수 있다. 내내 유쾌했다”(잠자는*****) “기발한 상상력에 완벽한 연기”(Ju****) “또 보고 싶은 정도로 디테일이 많고 스토리도 탄탄하다“(평화*****) 등 관객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주토피아 2’의 이 같은 흥행세가 거둘 최종 성적도 관심거리다. 14일 오전 현재 실시간 예매율은 27%로 2위. 그 뒤를 좇는 3위 ‘뽀로로 극장판 스위트캐슬 대모험’의 2.6%를 압도적으로 제쳐놓았다.

하지만 장벽이 있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아바타: 불과 재’에 대한 관객 기대치. ‘아바타: 불과 재’는 51%의 실시간 예매율로 이미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주토피아 2’의 예매율을 2배 가깝게 따돌리고 있다. 개봉 4주차 박스오피스의 동향에 주목하는 이유이다.

‘주토피아 2’는 14일 5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올해 흥행 4위에 올랐다. 전국 누적 567만7000여명을 동원한 1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과 2위인 한국영화 ‘좀비딸’(564만3900여명) 그리고 3위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F1 더 무비’(521만3000여명)를 맹렬히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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