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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냐 김범수냐, 잠잠한 손아섭·조상우냐…이번주 넘기면 해 넘긴다? FA 미계약 9인방 ‘운명의 1주일’
마이데일리
2025-2026 FA 시장이 소강상태다. 지난 4일 양현종이 2+1년 45억원에 KIA 타이거즈와 잔류 계약을 체결한 뒤 열흘째 아무런 소식이 없다. 시장에 나온 21명 중 12명이 계약했다. 6명은 잔류했고 또 다른 6명은 이적했다.
▲2025-2026 FA 계약 현황(21명 중 12명 계약완료-잔류 6명, 이적 6명)
A 김태훈 최원준(외야수, KT 4년 58억원) 강백호(한화 4년 100억원) 조상우 박찬호(두산 4년 80억원) 최원준(투수, 두산 4년 38억원)
B 박해민(LG 4년 65억원) 김범수 이승현 장성우 김상수 이준영(KIA 3년 12억원) 이영하(두산 4년 52억원) 조수행(두산 4년 16억원)
C 김현수(KT 3년 50억원) 손아섭 강민호 황재균 양현종(KIA 2+1년 45억원) 한승택(KT 4년 10억원) 최형우(삼성 2년 26억원)
장기전이다. 원 소속구단도 9명 개개인과의 계약을 그렇게 간절하게 원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칼자루를 구단이 쥐었고, 선수들은 저마다 출구전략을 세밀하게 짜야 할 시기다. 몇몇 선수는 자연스럽게 사인&트레이드 얘기가 나온다.
9명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역시 A등급의 조상우, B등급의 김범수, C등급의 손아섭과 강민호다. 조상우는 KIA와 지속적으로 접촉하지만, 간극이 꽤 있는 듯하다. 김범수는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운동부-둘이 왔어요’를 통해 공개적으로 80억원 계약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손아섭과 강민호는 FA 시장에서 이미 한 획을 그은 선수다. 그런데 나이가 적지 않고, 최근 성적도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다. 손아섭은 한화 이글스가 FA 최대어 강백호를 영입해 필요성이 약간 떨어진 상태다. 강민호는 사상 최초 네 번째 FA 계약까지 타결이 의외로 늦어진다. 손아섭과 달리 강민호는 삼성과의 계약이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