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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콘셉트 아니다?" 제네시스 슈퍼카 '마그마 GT', 포르쉐와 닮은 전략 꺼냈다
유카포스트● 로드카·경량화·클럽 스포츠·GT3까지... 단일 모델이 아닌 '라인업' 전략
● 포르쉐 911과는 다른 길, 제네시스만의 슈퍼카 해법을 제시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한동안 "설마?"라는 반응이 더 많았던 제네시스 슈퍼카 이야기가 드디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가 단순한 전시용 모델이 아닌, 실제 양산과 레이스를 염두에 둔 프로젝트라는 점이 공식적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제네시스 슈퍼카, 마그마 GT 양산, 제네시스 GT3 같은 키워드에 관심이 있다면 이번 소식은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이는 브랜드의 방향성과 야심이 모두 담긴 한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제네시스는 그동안 비전 그란 투리스모와 같은 콘셉트 모델을 통해 미래 디자인을 제시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마그마 GT는 결이 다릅니다. 중앙 배치 엔진을 품은 미드십 구조, 극단적으로 낮은 차체, 그리고 '마그마'라는 고성능 전용 서브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점부터가 기존 콘셉트와는 분명히 다른 접근입니다. 한편 제네시스 디자인 총괄 루크 동커볼케는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 공개된 마그마 GT는 기본형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한 문장이 의미하는 바는 상당히 큽니다.

마그마 GT는 단일 슈퍼카가 아닙니다. 제네시스는 이 모델을 시작으로 S, GTS, 로드스터, 경량화 버전, 클럽 스포츠, GT3 로드카, GT3 R 레이스카까지 이어지는 풀 라인업 전략을 예고했습니다. 이는 단발성 화제성 모델이 아닌, 차량 생애주기 전체를 설계한 포르쉐 911식 전략과 매우 닮아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한 번 만들고 끝"이 아니라 "계속 진화시키는 슈퍼카"를 만들겠다는 선언에 가깝습니다.

GT3 진출, 진짜 승부수를 던졌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GT3 레이스 프로그램입니다. 제네시스는 마그마 GT를 기반으로 브랜드 최초의 GT3 머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FIA 규정에 맞춰 최소 250대 이상의 로드카 생산이 필요합니다. 루크 동커볼케는 "그 이상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형식적 진출이 아니라, 지속적인 레이스 활동과 고객 레이싱 프로그램까지 염두에 둔 장기 프로젝트임을 의미합니다.

결과적으로 제네시스 마그마의 주요 경쟁 모델로는 포르쉐 911이나 쉐보레 콜벳 C8이 비교 대상으로 언급됩니다. 하지만 제네시스 내부의 시선은 다릅니다. "아이콘과 정면 대결할 수 없다.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가야 한다." 포르쉐 911 개발 경험이 있는 현대차그룹 기술 총괄 만프레드 하러의 이 발언은, 제네시스 슈퍼카가 '성능 숫자 경쟁'이 아닌 '정제된 고성능 럭셔리'에 방점을 찍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제네시스 마그마 라인업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포르쉐 911을 비롯한 유럽 슈퍼카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네시스가 슈퍼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 '가격 대비 경험'일 가능성이 큽니다. 성능, 디자인, 브랜드, 스포티, 그리고 레이스 활동까지 포함한 종합 패키지가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말 궁금해집니다. 제네시스라는 이름이 붙은 슈퍼카를, 우리가 도로 위에서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될 날이 올까요? 그동안 '잘 만든 고급차'의 이미지에 머물렀던 제네시스가, 이제는 감성과 욕망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이제 마그마 GT는 단순한 도전이 아니라, 브랜드 스스로에게 던지는 가장 어려운 질문처럼 보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