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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2.2% 찍었다…압도적 시청률로 반응 터진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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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7화 방송에서는 김도기(이제훈)가 15년 전 박민호(이도한)를 살해한 임동현(문수영)과 조성욱(신주환)이 현재 승부조작 범죄를 벌인다는 점을 이용해 암매장 당한 박민호를 찾아내는 설계를 펼쳤다.


김도기는 임동현의 헬스장에서 승부조작 아지트를 발견한 뒤 배팅 사이트를 통해 사라진 박민호를 찾기로 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우리 편을 만드는 일. 도박 중독 탓에 김도기에게 헬스장을 뺏겨버린 임동현은 이 사실을 조성욱에게 털어놨다가 매질을 당했고, 김도기는 둘 사이에 벌어진 균열을 파고들었다. 임동현에게 인심 쓰듯 헬스장을 돌려주며 친분을 쌓은 김도기는 자신을 ‘박민호’라고 소개하며 임동현에게 다가섰다. 이렇게 ‘박민호 김도기’는 임동현에게 시도 때도 없이 “친구야”를 외치며 일방적으로 절친을 맺고, 승부조작 동업자 자리까지 꿰차며 임동현을 쥐락펴락해 웃음을 더했다.
승부조작 가담 선수인 정연태도 주목됐다. 김도기는 진광대 배구부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역대급 판이 벌어질 것을 예측한다. 이에 김도기는 방해 공작을 위해 정연태를 포섭하기로 하고, 김도기의 신상 부캐 ‘로렌조 김’으로 등판했다. 로렌조는 유럽 리그 공인 배구 에이전트라고 속인 김도기의 부캐릭터다. 정연태는 로렌조가 자신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한껏 들떴다.
이 가운데 임동현은 조성욱에게 '박민호 김도기'가 아지트의 존재도 알고 있다고 실토했고, 도기를 눈엣가시로 여긴 조성욱은 교통사고를 위장해 그를 제거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차가 폭발할 정도의 큰 사고로 위장해 ‘박민호 김도기’를 죽이려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를 예상한 도기는 사고 직전 무사히 차를 빠져나왔고, 두 빌런이 ‘박민호 김도기’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동안 이들을 응징할 전략을 세워 통쾌함과 호기심을 높였다.


뜻대로 되지 않은 승부에 임동현과 조성욱이 당황하고 있을 찰나, 김도기는 최후의 일격을 준비했다. 바로, 조성욱 앞에 15년 전 죽임을 당한 박민호의 유니폼을 입고 마치 되살아난 망령과도 같은 모습을 보인 것이다.
박민호를 암매장한 조성욱은 아연실색해 범행 장소로 달려갔다. 조성욱은 미친 듯이 땅을 파 제 눈으로 박민호의 유류품을 확인한 다음 그의 죽음에 안심했다. 이때 그 장소가 진광대 초대 이사장의 묘라는 점이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또한 조성욱이 파묘를 하던 중 정체 모를 남성(음문석)과 통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통화 목소리만으로도 그를 공포스러워하는 조성욱의 모습은 의문의 남성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빌런들의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로 보이는 남성의 정체와 15년 전 사건의 연결고리가 무엇일지 다음 이야기의 향방에 기대감을 높였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등에서 “이번화 한 장면도 안 놓치고 봄. 몰입도 최고인데다 너무 웃김” “이제훈이랑 음문석 대치할 거 너무 기대됨” “감독 캐릭터 너무 표독스러웠음. 양심 판 캐릭터 연기 잘하심” “내일까지 어떻게 기다려. 꼭 사이다 복수해 주세요. 복수 성공 가봅시다” “다음 화 기대돼요” “이제훈 올해 대상 받을 듯 연기가 진짜 대단하네” 등의 코멘트를 남기며 응원을 더했다.
‘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2021년 ‘모범택시’를 시작으로 2023년 ‘모범택시2’ 그리고 2025년 시즌3를 시작했다.
‘모범택시3’ 8회는 1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