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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7일 만에"… 도박으로 '40억' 날린 男배우
무려 7일 만에 도박으로 수십억을 날렸다는 배우가 있습니다.
이는 바로 배우 고태산의 이야기인데요.

1961년생인 고태산은 지난 1990년 SBS 드라마 ‘박봉숙 변호사’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그는 ‘제3공화국’, ‘야망의 전설’, ‘허준’, ‘내 이름은 공주’, ‘야인시대’, ‘올인’, ‘주몽’, ‘이산’ 등 인기 작품에서 활약하며 악역 전문 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화려한 필모그래피 뒤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참담한 과거가 숨어 있었습니다.
고태산은 지난해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도박으로 모든 것을 잃었던 과거를 고백했습니다.

그는 "87년도에 연극을 시작했다. 결혼하고 백수로 살았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그렇게 살다가 약간 돈이 모아져서 종로 상가에서 금은방에서 중간 상인 역할을 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그거로 돈을 많이 벌었다"라며 "미국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시절에 전쟁이 나서 금값이 폭등해서 옆 가게 배달해 주는 수수료가 1000만 원이었다. 돈을 엄청 벌었다"라고 전했죠.

고태산은 "그러다 보니 도박하는 거다. 도매상끼리 카드 하자고 해서 해봤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참혹했는데요.

고태산은 "내가 뭘 알아야지. 옆에서 하는 거 보고 하다가 순식간에 3억 원이 날아가더라. 3일 만에 3억 원이 날아갔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 말을 들은 MC 최은경이 "카드 게임을 해서 가게까지 다 날린 거냐"라고 묻자 그는 "다 날아갔다. 일주일 만에"라고 대답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고태산은 "나중에 보니까 없더라. 금을 외상으로 당길 수도 없고 미수금을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장모님한테 갔다"라며 절망스러웠던 상황을 털어놓았습니다.

이후 고태산은 장모님에게 돈을 모두 잃은 사실을 모두 솔직하게 고백했다는데요.

이에 "(장모님이) '고 서방' 딱 한 마디 하시더라. '그냥 살아라'라더라. 장모님이 지금 87세 정도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때 박수홍이 "그 당시 돈 40억 원을 날리신 거냐"라고 묻자, 고태산은 "현재 시세로 (그렇다)"라고 인정하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또 그는 3년 전부터 아내와 별거 중이라는 사실도 털어놨습니다.

별거 이유에 대해서 고태산은 "제가 미안해서 (집에서) 나왔다. 제가 어떻게 살겠나"라고 한탄했는데요.

재결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없는 거 같다"라며 "지난 얘기지만 다시 한번 참회하고 죄송함을 느낀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단 7일 만에 전 재산을 잃은 고태산의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하며 다시 일어서길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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