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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아내가 딸 데리고 재혼한답니다.

현재 딸아이 아홉살이고 딸아이가 두살 때 이혼했습니다
저와 아내가 이혼한 이유는, 제가 사업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사업이 실패했고 빚독촉에 시달리면서 아내와 딸을 고생시키고 싶지도 않았고 제 잘못으로 인해 생긴 일이니 제가 다 감당하겠다는 생각으로 가족을 위해, 아내와 딸을 위해 이혼을 선택했습니다
아내와 사이가 나빠서 이혼한 것은 아닙니다
이혼 이후 비정기적으로 딸을 만나면서, 빚을 갚고 재기하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일했습니다
이년전부터는 빚도 다 갚고 사업이 실패전 사업이 잘나갔을 때와 맞먹는 수입이 나오기 시작했고, 딸을 위해 매달 백만원씩 양육비도 꼬박꼬박 보냈습니다
빚을 다 청산한 직후, 전처에게 다시 재결합을 권유했지만 몸에서 멀어진다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하죠....전처는 재결합을 원치 않았고 저도 속상했지만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전처가 양육비를 받기만 하고 이사를 가버려서 딸을 보여주려하지도 않았고 전처 역시 저와 만나는걸 피하려 했습니다(그전에 전처와 만났을 때 행패를 부리거나 난동부린 적 한번도 없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친구를 통해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전처가 재혼을 한다는 소식입니다
전처와 재혼할 남자의 사진을 봤는데, 제가 사업도 하고 관상도 볼줄 아는데 제가 보기에는 느낌상으로도, 관상도 그렇고 별로였습니다
어렵게 딸에게 휴대폰으로 연락을 했는데 딸이 엄마가 아빠랑 통과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엄마가 곧 더 좋은 아빠를 데려오겠다?식의 말을 했다고 하면서 들키면 엄마에게 혼난다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와 여동생은 새아빠 밑에서 컸고, 여동생이 새아빠한테 성학대를 겪으며 성장했기 때문에 저는 도저히 사랑하는 제 딸이 새아빠 밑에서 자라는 것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현재 딸은 양육권은 전처가 가지고 있는 상황이고, 전처가 재혼할거라면 딸을 차라리 제가 키우려고 합니다
전처는 연락을 해보니 찾아오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아들이라면 전처가 재혼한다해도 그러려니하겠지만 딸이지 않습니까...
딸을 제가 키우고 싶습니다
하지만 법적인 부분도 걸리고 그렇다고 몰래 데려가면 그것도 불법이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