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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5일 근무제 도입에 “찬성” 32% “반대” 63%[NBS]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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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열린 총파업 대회에서 주 4.5일제, 임금인상 등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열린 총파업 대회에서 주 4.5일제, 임금인상 등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주 4.5일제 도입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이 정책에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찬성하는 응답자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현행 주 5일인 근로시간을 줄여 주 4.5일제를 도입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2%, “반대한다”는 63%로 집계됐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모든 연령대에서 50%를 넘었다. 30대가 52%로 가장 낮았고, 70세 이상에서 78%로 가장 높았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이 5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농림수산업 종사자는 93%가 주 4.5일제에 반대했다. 자영업자도 72%가 반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한다”가 49%로 “반대한다”(46%)보다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 12%, 반대 86%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5.6%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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