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 읽음
"아니 누가 대통령을 저렇게 써ㅋㅋ"…현재 반응 난리 난 APEC 홍보 영상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해당 홍보물은 영화와 광고 분야에서 다수의 국제상을 수상한 신우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APEC 2025 코리아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된 지드래곤이 주연으로 등장했다.
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세계가 경주로 모인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전통 한옥의 외관을 갖춘 퓨전 한식당 장면으로 시작한다. 한국을 상징하는 공간에 APEC 회원국 인사들이 모여드는 설정을 통해 "세계가 경주로 집결한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지드래곤은 항공기에서 내린 외빈을 맞이하는 주요 인물로 등장해 중심적인 서사를 이끌었다. 이어 영화감독 박찬욱, 축구선수 박지성,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미슐랭 스타 셰프 안성재, 세계적 DJ 페기 구가 차례로 등장하며 각자의 영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이재명 대통령의 깜짝 출연이었다. 영상 후반부에서 그는 공항 활주로에서 경광봉을 든 채 항공기 이동을 유도하는 항공기 유도원(마샬러) 역할로 약 2초간 등장했다. 외교부는 이 장면이 "혼란을 극복하고 질서 있게 국제사회에 복귀한 대한민국을 은유한 연출"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이 마치 광고 속 배우처럼 짧게 등장한 연출은 의외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으며 온라인을 달궜다.
영상 공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수백 개의 댓글이 쏟아졌다. APEC 2025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댓글창에는 "아니 누가 대통령을 저렇게 써요ㅋㅋㅋ 광고 기발하다" "지디는 진짜 잘생겼네" "비행기 후진 주차하다 대통령 보고 경례하는 지디 장면 대박" "너무 센스 넘친다" "레전드급 홍보물" "캐스팅이 진짜 미쳤다" 등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공개 몇 시간 만에 댓글 수는 700개를 넘어섰고, 다수의 반응이 센스 있고 신선하다는 평가였다. 특히 지드래곤의 카리스마와 대통령의 의외성 있는 카메오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외교부는 이번 홍보 영상이 "최소한의 실비만 지원됐고, 연출진과 출연진 모두 출연료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적 행사라는 점에서 국내외에 한국의 위상을 알리자는 취지가 크게 작용했다는 것으로 보인다.
APEC 2025 경주 정상회의는 한국이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다시 주최하는 국제 정상회의다. 이번 홍보 영상은 단순한 행사 홍보를 넘어 문화·예술·스포츠·정치 전반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영상의 독창적 연출과 초호화 캐스팅, 대통령의 예상치 못한 카메오 출연 등은 공개 직후 바이럴 효과를 일으키며 SNS와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짧지만 강렬한 장면들이 만들어낸 파급력은, 홍보 영상이 단순히 홍보물에 머무르지 않고 대중적 화제와 관심을 모으는 데 성공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APEC 홍보 영상은 앞으로도 행사 준비 과정과 함께 꾸준히 회자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