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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ATL 이적→존재감 발휘... 김하성, ML 5번째 시즌 마치고 오는 9일 귀국


김하성의 국내 에이전시인 서밋매니지먼트는 2일 "메이저리그 진출 5년차를 맞은 ‘어썸 킴’ 김하성이 오는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김하성은 재활을 이겨내고 팀의 내야 핵심 전력으로 복귀해 꾸준히 그라운드를 지켰다. 성적 이상의 의미가 있는 ‘건강한 시즌’을 만들어내며, 수비와 공격 양면에서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귀국 후에는 짧은 휴식을 취하고 곧바로 개인 훈련에 돌입, 내년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1년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어깨 재활을 끝내고 7월 5일 돌아왔다. 하지만 허리, 종아리 등 여러 부위가 좋지 않으면서 부상자 명단에 2차례나 등재되며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탬파베이에서 24경기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으로 아쉬움을 보이자 웨이버 공시됐다.
하지만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데려왔고 유격수 문제를 해결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소속으로 24경기 타율 0.253(87타수 22안타)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공수 양면에서 건강함을 증명했다.
이제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은 김하성의 거취다. 김하성은 2026시즌에 대한 1600만 달러(약 224억원)의 선수 옵션을 갖고 있다. 다만 이를 행사하지 않고 다시 FA가 되는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도 있다. 김하성의 선택에 달렸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무조건 붙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FA 시장에 나가더라도 충분히 김하성과 계약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과연 내년 시즌 김하성이 어떤 유니폼을 입고 뛸지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