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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셰프'에 나온 배우 군 면제…엄마를 위한 '선택' 때문이었다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광대이자 비밀 살수인 공길 역을 맡아 활약한 이주안은 1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털어놨다.
'폭군의 셰프'는 500년 전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한 미슐랭 셰프 연지영(임윤아)이 절대미각을 가진 폭군 이헌(이채민)과 만나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로, 이주안은 왕이 총애한 광대이자 비밀 요원 공길 역을 맡아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주안은 "어머니가 이전부터 간 건강이 좋지 않으셨다. 갑작스럽게 간경화로 상태가 악화되어 의식이 없는 상태라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갔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긴급하게 수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받고, 동의 후 간 이식 수술에 임했다. 수술 과정에서 자신의 간 70%를 절제해 어머니에게 이식한 것이다.
다행히 수술 후 어머니는 빠르게 회복했고, 현재는 본가에서 아들의 연기 활동을 지켜보며 기뻐하고 있다고 한다. 이주안은 "지금은 그냥 행복하다. 엄마가 너무 좋아하신다. 이제야 주변 분들에게 '내 아들 배우다'라고 자랑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았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며 웃음을 지었다. 또한 그는 "많은 시청자분들 덕분에 작품을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간 이식은 말 그대로 건강한 간을 환자에게 이식하는 수술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결정적 치료법으로 꼽힌다. 간은 재생 능력이 뛰어난 장기이지만, 이식 과정에서 신체에는 큰 변화가 생긴다. 먼저 수술 직후에는 체력 저하와 피로감, 식욕 부진, 수면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충분한 휴식과 영양 공급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술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는데, 이는 신체가 새로운 간을 거부하지 않도록 돕는 약물이다. 그러나 면역억제제는 감염 위험을 높이므로 위생 관리와 정기 검진이 필수적이다. 환자는 수술 후 체온, 상처 부위, 소화 상태 등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하며,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식습관 관리도 핵심이다. 저염식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권장되며,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해야 간 기능 회복을 돕는다. 알코올과 일부 약물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제한하거나 금지해야 한다. 수분 섭취는 체내 독소 배출과 회복 속도에 영향을 주므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간 이식 환자는 장기적으로 생활 습관을 조절하며 정기 검진과 혈액검사, 간 초음파 등을 통해 간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장기 기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수술 후 회복 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생활, 감염 예방 관리가 병행될 때, 이식된 간은 안정적으로 기능하며 환자는 정상적인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간 이식은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수술이지만, 수술 후 신체적 변화와 면역억제제 사용, 생활습관 관리 등 다양한 주의 사항을 필요로 한다. 이를 충실히 지키면, 건강한 간 기능 유지와 일상 복귀가 가능하며, 이주안처럼 가족의 삶에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