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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유종의 미를 향해 달려간다, 위즈덤+나성범 백투백포와 김선빈 3타점으로 4연패 탈출→SSG 7-2 제압→이도현 69구로 감격의 첫 승[MD광주]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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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유종의 미를 향해 달려간다. 8위를 확정했지만, 연패를 끊고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KIA는 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서 7-2로 이겼다. 4연패서 벗어났다. 64승75패4무가 됐다. 3위를 확정한 SSG는 75승64패4무.
나성범/KIA 타이거즈
KIA 선발투수 이도현이 감격의 생애 첫 승을 따냈다. 5이닝 동안 69개의 공만 던졌다. 5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했다. 2023년 7라운드 62순위로 입단한 우완투수. 올해 정식선수로 전환됐다. 포심 최고 145km에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었다. 이날이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이닝, 최다투구다.

SSG 선발투수 송영진은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1사사구 5실점(3자책)으로 시즌 5패(2승)를 떠안았다. 포심 최고 145km에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구사했다. SSG는 주전을 대거 빼고 경기하면서 송영진에겐 불리한 환경이긴 했다.

KIA는 오랜만에 최형우와 나성범이 선발로 나왔다. 베테랑들을 먼저 내세워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출발은 두 팀 모두 좋지 않았다. SSG가 1회초 1사 만루 찬스서 현원회가 1루수 병살타로 물러났고, KIA도 1회말 1사 3루 찬스를 놓쳤다.

KIA는 2회말 선두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송영진의 슬라이더를 통타해 선제 좌월 솔로포를 쳤다. 나성범의 우월 백투백 솔로포까지 터졌다. 3회말에는 김호령의 우중간안타와 상대 포구 실책에 이어 박찬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도망갔다.

SSG는 4회초 1사 1,2루 기회, 5회초 2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KIA는 5회말 1사 후 정현창의 볼넷, 김호령의 우중간안타에 이어 2사 후 박찬호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계속해서 대타 김선빈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쳤다.

SSG는 6회초 1사 1,2루 기회, 7회초 2사 2루 기회를 잇따라 놓쳤다. KIA도 6회말 1사 1루서 한준수의 1루수 병살타가 나왔다. 결국 KIA는 7회말 정현창의 중전안타, 김호령의 좌전안타에 이어 김규성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2사 후 김선빈이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이도현/KIA 타이거즈
SSG도 0패를 면했다. 8회초 2사 후 현원회의 중전안타에 이어 신인 이율예가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전날 김서현과 한화를 무너뜨린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올 시즌 3안타 모두 홈런이다. KIA는 이도현에 이어 황동하, 조상우, 김기훈, 김시훈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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