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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가 경기장에 있는 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다"…부앙가는 '흥부듀오'에 대만족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LAFC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지난달 28일 열린 LAFC와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 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부앙가는 역사적인 듀오다. MLS 신기록을 또 수립했다. LAFC의 새로운 역동적인 듀오가 MLS 역사를 만들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손흥민은 2골, 부앙가는 1골을 넣었고 MLS 역사상 2명의 선수가 기록한 최다 연속골 기록이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17골을 연속해서 번갈아가며 넣었다. 기존 기록인 내슈빌의 서리지와 무카타르의 15골 기록을 넘어섰다'고 언급했다.
또한 '손흥민은 MLS 최고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한 후 리그에 불을 지켰다. 손흥민은 LAFC 첫 8경기에서 8골을 터트려 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손흥민은 부앙가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부앙가는 최근 두 번의 해트트릭과 함께 벨라를 제치고 LAFC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부앙가는 MLS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을 기록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산호세 어스퀘이크전과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치른 2경기에서 번갈아가며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LAFC는 MLS 역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를 배출하기도 했다.
손흥민과 부앙가의 활약이 주목받는 가운데 부앙가는 지난달 30일 영국 가디언을 통해 손흥민과 함께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부앙가는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경기장에 있을 때 기분이 정말 좋다. 나는 쏘니와 아주 잘 지내고 있다. 쏘니는 정말 훌륭한 선수이고 엄청난 명성을 가진 선수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모두가 쏘니를 알고 있다. 쏘니는 우리 팀에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LAFC의 체룬돌로 감독은 올 시즌 종료 후 LAFC를 떠나나기로 결정한 가운데 부앙가는 "나는 그에게 마지막 우승을 안겨주고 싶다. LAFC와 그에게 MLS 우승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MLS는 1일 파워랭킹을 발표한 가운데 LAFC를 2위로 올려 놓았다. LAFC는 지난 발표보다 순위가 4계단 급상승하며 리그 최정상급 전력을 갖춘 팀으로 언급됐다. MLS는 'LAFC는 세인트루이스전 승리로 플레이오프를 홈에서 치르는 것을 사실상 확정했고 서부 컨퍼런스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플레이오프에서 손흥민과 부앙가를 멈출 수 있는 팀이 있을까'라며 LAFC의 화력을 극찬했다. 또한 'LAFC가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한 경기에서 손흥민은 2골을 터트리며 트랜지션 상황에서 역동성과 뛰어난 기술을 과시했고 부앙가도 골을 넣었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약한 수비를 상대로 최근 몇 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LAFC는 스타 선수들을 활약으로 서부 컨퍼런스에서 가장 두려운 팀이 됐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