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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정체로 답답하다면...‘이곳’으로 전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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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 생활 불편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창구가 열린다.
추석 연휴가 되면 고속도로와 국도 곳곳에서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어디서부터 막히는지조차 알 수 없어 답답해지는 순간이 반복된다. 길이 막히는 건 어쩔 수 없다 해도 어디까지 정체가 이어지고 언제쯤 풀릴지 알 수 있다면 마음가짐은 훨씬 달라질 것이다. 또 갑작스레 아이가 열이 나 병원을 찾아야 하거나 늦은 밤 약국이 급히 필요할 때 문 연 곳을 헤매지 않아도 된다면 연휴의 긴장이 한결 덜할 것이다.

이런 답답함을 풀어주는 길은 의외로 간단하다. 국번 없이 ‘110’을 누르면 지금 어디가 막히는지, 대중교통은 몇 시까지 연장되는지, 근처에서 진료 가능한 병원과 약국은 어디인지까지 알려주는 서비스로 연결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6~9일)에도 정부 대표 민원 상담 서비스인 ‘국민콜110’을 정상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생활 속 다양한 민원도 여기서 처리할 수 있다. 불법 주·정차나 통행 불편을 신고할 수 있고 전기나 수도 고장, 쓰레기 불법 소각, 생활 소음, 학교폭력 문제까지 상담이 가능하다. 잃어버린 반려동물이나 유기동물 관련 신고도 할 수 있어 긴급한 상황에서 바로 대응할 수 있다.
이용 방법도 다양하다. 전화 상담 외에도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국민톡110’을 통해 메시지 상담을 할 수 있고, 모바일 누리집 문자 상담도 지원된다.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화상 수어 상담과 온라인 채팅 서비스도 마련돼 있어 접근성을 넓혔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SNS 채널을 통한 실시간 상담도 가능하다.

임진홍 정부합동민원센터장은 “국민콜110은 평소에도 많은 국민이 찾는 상담 서비스”라며 “추석 연휴에도 24시간 정상 운영되니 불편하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국민콜110은 매년 24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대표 민원 서비스다. 단순한 행정 상담을 넘어 국민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창구로 자리 잡으면서 명절 연휴마다 이용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이 서비스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업무를 하나로 묶어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여러 단계의 자동응답을 거치지 않고 전문 교육을 받은 상담사가 직접 전화를 받기 때문에, 긴급한 상황에서도 곧바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병원과 약국, 교통정보 같은 생활 편의 안내는 물론 전기·수도 고장, 불법 주정차 신고 같은 민원까지 한 번에 연결할 수 있어 평소에도 알아두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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