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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막판 리버풀행 무산...'英 국대 센터백' 태업 대신 헌신 선택! "오로지 팀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일(이하 한국시각) “게히가 이적시장 마지막 날 리버풀 이적이 무산됐음에도 팰리스를 위해 뛰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게히는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빠른 발, 탁월한 위치 선정, 강력한 대인 방어 능력을 갖췄고, 좌우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완성형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첼시 유스팀 출신인 게히는 스완지 시티 임대를 거쳐 2021년 팰리스로 완전 이적했다. 이적 직후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지난 시즌 44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는 리버풀을 꺾고 FA 커뮤니티실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럼에도 게히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프로다운 태도로 팀에 헌신하며 동료들과 호흡을 이어가고 있다. 디나모 키이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게히는 “솔직히 드릴 말씀이 많지 않다. 나는 오직 축구와 이 구단을 위해 뛰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팬 여러분의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 마음을 확실히 느끼고 있다. 나의 모든 초점은 팀에 맞춰져 있으며 개인적인 영광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팀이 올바른 위치에 있다면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고 말했다.

현재 게히와 팰리스의 계약은 2026년 여름 만료된다. 하지만 그는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게히는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