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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 이어 '체인소 맨'도 흥행 몰이, 추석 연휴 100만명 넘본다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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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개봉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한 장면. 사진제공=소니픽쳐스
24일 개봉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한 장면. 사진제공=소니픽쳐스

지난 8월22일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5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이어 9월24일 개봉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60만 관객을 넘어서며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극장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감독 요시하라 타츠야)은 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로 누적 관객 64만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개봉 첫날부터 이날(1일)까지 줄곧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며 60만명을 돌파했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예매관객 수 9만명을 넘어섰고, 이날 저녁부터 사실상 추석 연휴에 돌입함에 따라 연휴 기간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이날(1일) 누적관객 504만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좀비딸'의 562만명, 'F1 더 무비'의 515만명에 이어 올해 가장 많이 본 영화가 됐다. 이제 관심은 국내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인 '스즈메의 문단속'의 558만명을 넘어설 수 있느냐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에 이어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올해 하반기 극장가에서 한국과 할리우드 상업영화의 흥행 기록을 뛰어넘는 성과를 내면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 등 일부를 제외하고 비주류 영화로 여겨졌던 일본 애니메이션이 주류 영화에 편입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의 역할이 컸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과 마찬가지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도 인기 만화에서 출발해 TV애니메이션 제작을 거쳐 극장판 제작으로 이어졌다. 해외 시청자도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손쉽게 접근 및 시청할 수 있게 되면서 일본 애니메이션이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TV애니메이션으로 이미 공개된 내용을 편집해 선보이는 '총집편'이 아닌 정식 극장판이라는 점도 팬덤의 관심을 끌었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전기톱 악마견과 계약으로 죽음의 위기를 딛고 막강한 힘을 가진 존재 '체인소 맨'으로 거듭난 소년 덴지의 활약을 그린 후지모토 타츠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번 극장판은 어느 날 덴지 앞에 의문의 소녀 레제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한 장면. 사진제공=소니픽쳐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한 장면. 사진제공=소니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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