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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에레디아·한유섬·노경은·문승원이 사라졌다…SSG 힘 빼기, 최지훈·박성한도 창원 안 간다, NC 몰래 웃는다? 준PO모드[MD광주]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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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SSG랜더스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지시를 내리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SSG 랜더스가 시즌 홈 최종전을 마치자 결단을 내렸다. 주축멤버를 대거 제외하고 마지막 2경기를 치른다.

SSG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최정, 기예르모 에레디아, 한유섬, 노경은, 문승원을 1군에서 제외했다. SSG는 정규시즌 3위를 확정했고, 1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서 대역전극을 따내며 홈 최종전서 유종의 미를 제대로 거뒀다.
27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8-6으로 승리한 뒤 최정과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러니 SSG로선 충분히 주축 멤버들을 뺄 만하다. SSG는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한다. 그 전에 약간의 휴식기간이 있으니 푹 쉬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 SSG가 현 시점에서 엔트리 조정을 단행하면서 NC 다이노스가 남몰래 웃을 수도 있다.

SSG는 2일 광주 KIA전을 마치면 3일 곧바로 창원으로 넘어가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그런데 NC는 아직 순위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NC는 최근 8연승을 내달리며 KT 위즈를 2모 차로 제치고 5위에 올랐다.

NC는 2일 경기서 SSG를 잡으면 자력으로 5위를 확정한다. 아무래도 베테랑 주축들을 뺀 SSG를 상대하는 게 수월한 게 사실이다. 물론 동시에 수원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하는 KT 위즈 역시 나쁜 상황은 아니다. 한화도 1일 2위가 확정되면서 3일 경기서 힘을 뺄 가능성이 있다.

더구나 SSG는 박성한과 최지훈도 이날 KIA전을 마치면 창원에 보내지 않고 인천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선발투수로 베테랑 김광현을 내세울 예정이지만, 아무래도 라인업 무게감은 많이 떨어질 전망이다.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이숭용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준비가 우선이라는 생각이다.

이숭용 감독은 2일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준플레이오프가 중요하다. 지금 상대 팀들 신경 쓸 때는 아니다. 지금 유섬이도 그렇고 몸이 완벽하지 않다. 지금까지 몸을 끌어올려서 왔기 때문에…저희는 준 플레이프를 바라보고 왔고 그걸 달성했기 때문에 거기에 다 포커스를 맞추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해요.

어느 팀을 봐주고 뭐 이렇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해서 좋은 퍼포먼스를 내야 한다”라고 했다.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LG의 경기. 경기 전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들의 타격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단, 박성한과 최지훈이 광주 원정까지 갔다가 창원을 안 가고 인천으로 돌아가는 것은 눈에 띈다. 이 역시 이숭용 감독은 오해를 경계했다. “그 친구들은 (미리)그렇게 딱 만들어 놨어요. 오늘 경기를 못해도 창원에 안 가고 올라갈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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