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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경기혁신센터 '글로벌 스타트업 사관학교' 성료…실리콘밸리 VC '투자 러브콜' 이어지나

지난 9월 30일, 판교 창업존에서 열린 성과공유회 'OnSTAGE'에는 Simsan Ventures, Draper Startup House, Storm Ventures, Korelya Capital 등 국내외 투자자 및 스타트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의 1부에서는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스타트업의 조건' 패널토크가 진행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패널들은 글로벌 성공을 위해 창업자의 문제 해결 능력과 강력한 실행력, 국내 매출 기반의 탄탄한 체력, 그리고 정교한 고객 정의와 시장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Storm Ventures의 김민주 이사는 "미국에서만 수십조 원이 AI 인프라에 투입되는 상황"임을 언급하며, "환율이나 규제와 같은 작은 파도보다는 AI라는 거대한 웨이브를 어떻게 포착하고 올라탈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해 참석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이는 AI를 기반으로 한 기술 스타트업들에게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디아이플러스 (의료 AI 솔루션) ▲하얀마인드 (인앱 마케팅 SaaS) ▲세컨드팀 (해외 개발자 매칭) ▲에스엘즈 (XR·AI 건설) ▲제제듀 (AI 수학 학습) ▲쉘파스페이스 (스마트팜 IoT)
이들 스타트업은 프로그램 기간 동안 실리콘밸리 Immersion Week를 통해 현지 투자자 및 파트너사와 직접 미팅을 진행하며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한 바 있다. 특히 TOP4 기업 중 일부는 이미 현지 VC와 투자 유치를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참석한 국내외 VC들은 발표를 마친 기업들과 활발한 후속 네트워킹을 통해 투자 및 협력 가능성을 심도 깊게 논의하며, 단순한 성과 공유를 넘어 실제 투자 연계의 장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역량과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원경 경기혁신센터 대표 역시 "참여 스타트업들의 여정이 여기서 멈추지 않도록 후속 지원과 알럼나이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돕겠다"고 밝혀 앞으로의 사후 관리에도 힘쓸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