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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스팀 간 호연, 1주 만에 동접 1,000명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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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연 글로벌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호연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
지난 24일 스팀에 출시된 ‘호연(Blade & Soul Heroes)’이 1주 만에 일 최고 동시 접속자가 1/3 수준으로 줄었다. 출시 당일 2,999명을 기록했다가, 29일 기준 953명에 그쳤다. 약 68%가 감소한 수치다.

호연은 스팀 출시 후 일 최고 동시접속자가 점진적으로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출시 당일인 24일이 2,999명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날인 25일에 45% 줄어든 1,648명을 기록했다. 주말을 거치며 1,000명 초반대로 떨어졌고, 6일차인 29일에는 1,000명 선도 무너졌다. 시작 당시에도 저조한 수준이었던 동시접속자 수가 시일이 지날수록 더욱 더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스팀 유저 리뷰 상황도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24일 출시 직후에는 리뷰 수 133개에 ‘대체적으로 부정적’이었고, 29일 기준으로는 440개에 ‘복합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호연은 스팀 출시 직후부터 캐릭터를 뽑는 유료 확률형 아이템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이 과도한 과금 유도라 지적되며 스팀 유저 평가가 좋지 않았고, 현재도 이는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스팀에서 제기된 또 다른 문제인 실행 오류, 버그 등은 업데이트나 패치를 통해 해소할 수 있다. 그러나 비즈니스 모델의 경우 게임의 중심을 이루기에 일부를 고치는 것 이상의 대대적인 개편이 요구되는 부분이고, 수익과도 연결되기에 쉽사리 결정하기 어렵다.

서양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나선 스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싶었다면 발매 이전부터 콘텐츠 구성이나 유료 상품 구성 개선에 좀 더 공을 들일 필요가 있었다. 특히 가장 기세가 좋아야 할 출시 초기부터 침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기에, 반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치열한 고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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