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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하리...
어이하리..

어이하리... 어이하리...
내 사랑이 예쁜 나비가 되어
훨휠 날아가기를 간절히 바랬건만..

어찌하여 여적도 갑갑한 번데기 속에서 애벌레로 꿈틀대고만 있는가...

그대가 나비가 되어 나에게 날아오기를
기다리고 기다렸건만,

기다리는 내 님은 오지를 않고...
오지 않아도 되는 벌레들만
내 주위에서 어슬렁거리고 있구나...

어이하리...어이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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