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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아들인데"… 연예계 톱 찍고 '범죄만 3번' 저지른 男스타
기억하시나요?

‘비와 당신’을 부르던 남자.

그 명곡이 흐르던 영화 '라디오 스타'의 주인공, 배우 박중훈입니다.
시대의 청춘 아이콘, 1980년대를 풍미했던 얼굴.

스크린에선 거칠지만 따뜻한 캐릭터로, 예능에선 유쾌한 입담으로 사랑받던 배우였죠.
하지만 그가 남긴 자취엔 안타까운 구멍도 많았습니다.

2004년, 음주운전으로 첫 적발.

그리고 2021년, 두 번째 음주운전으로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대리운전기사를 집 앞에서 돌려보낸 뒤 직접 차를 몰고 지하 주차장까지.

불과 100미터였지만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을 넘겼죠.
게다가 그는 이미 1994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는데요.

당시 박중훈은 이 사실을 인정하였습니다.

재판을 통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죠.
영화감독 데뷔 이후 맞닥뜨린 세 번째 추락.

한때는 ‘국민 스타’라 불렸던 그였기에 실망도, 충격도 컸습니다.
하지만 그와 정반대의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돌아가신 박중훈의 아버지인데요.

2025년, 박중훈은 아버지가 국가유공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6·25 전쟁에 참전한 그는 21살 때부터 중공군과 목숨을 걸고 싸우셨다고 해요.

박중훈의 할머니는 아들을 전쟁터에 보내고 매일 절에서 눈물의 기도를 하셨다고도 하죠.
박중훈은 “아버지가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은 게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럽다”고도 덧붙였죠.
이 지점에서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한쪽은 국가를 위해 몸을 던진 ‘진짜 어른’.

다른 한쪽은 두 번의 음주운전, 대마초까지 손댄 유명인.

한 가족 안에서 이토록 다른 길이 존재한다는 건, 아이러니이자 한편으론 우리 사회의 축소판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물론, 사람은 실수할 수 있습니다.

실수 이후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진짜 모습일지도 모르고요.
박중훈은 최근 “후회되고 괴로웠다”며 조용히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내며 조금씩 복귀를 준비하는 듯 보이지만, 그에 대한 시선은 아직도 엇갈립니다.

박중훈이 단단했던 아버지의 이름 앞에서 좀 더 떳떳해질 수 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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