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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장관, 美 주요 상원의원 면담…"관세합의로 경제협력 심화"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빌 해거티 상원의원과 피트 리케츠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을 각각 면담하고 오후에는 댄 설리번 상원의원과 통화하며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 북핵·북한 문제, 역내·글로벌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조 장관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미 관세 합의 타결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경제협력을 심화할 기반이 강화된 것을 평가했다. 아울러 AI, 퀀텀, SMR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한미가 미래지향적 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상원의원들은 이번 관세 합의를 통해 양국 협력 관계와 한미동맹이 심화될 것이란 기대를 표하고 한국의 적극적인 투자가 조선과 제조업 등 주요 협력 분야에서 미국의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거티 상원의원은 기술협력, 에너지 공급망 구축 등 경제안보 강화를 위해 민간 차원에서의 한미일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하고, 최근 출범한 한미 의원연맹과 미 의회 간 협력을 발전시킬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했다.
리케츠 동아태소위원장은 역내 안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일본 등 인태지역의 주요 동맹국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하고, 미 의회는 주한미군의 현 수준 유지와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 등 미국의 굳건한 대한(對韓) 방위공약을 지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설리번 상원의원은 한미 양국 간 군사 등 안보분야 협력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또 경제안보 차원에서 에너지 분야 협력의 증진 필요성 및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관련 한국과의 협력 의지를 강조하고, 특히 이번 관세 합의의 일부인 조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진전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정부는 의회외교를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미 의회 내 초당적 지지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