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 읽음
EPL 사무국 공식 언급 '손흥민은 레전드…지난 10년 동안 손흥민보다 많은 경기 뛴 선수 없다'
마이데일리
1
손흥민/프리미어리그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결별을 선언한 가운데 지난 10년 동안의 활약이 재조명 받고 있다.

손흥민은 2일 서울 IFC 더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올 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떠나겠다고 결정한 지는 좀 오래됐다. 축구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며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이룰 수 있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고 생각한 것이 컸다. 새로운 환경이 필요하고 새로운 동기와 함께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작별에도 좋은 시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일 손흥민의 토트넘 결별 발표 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다른 어떤 아시아 선수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더 많은 골을 넣었고 더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10년 동안 손흥민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뛴 선수는 없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손흥민은 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동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4번의 이달의 선수상, 번리전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고의 골과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고 잊을 수 없는 기록들이다. 손흥민은 지난 5월 자신을 토트넘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을 용기를 얻었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후 자신의 마지막 토트넘 공식 경기가 될지도 모르는 경기에서 레전드라고 선언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결별 발표에 대해 영국 현지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BBC는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손흥민은 록스타 같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활약한지 10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 메달과 개인상이 가득 찬 가방을 가지고 떠난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4회 수상하고 이달의 골을 2회 수상했고 토트넘 올해의 선수상을 3차례 수상했다'고 재조명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이후 지난 시즌까지 동일한 기간 동안 손흥민보다 공격포인트가 많았던 선수는 살라가 유일하다. 더 브라위너는 손흥민과 같은 기간 동안 활약했지만 손흥민이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라이벌 팬들조차 반박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성격까지 가지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일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의 레전드'라고 강조했다. 또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록될 것이다. 토트넘의 독보적인 아이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케인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이지만 손흥민은 항상 토트넘에서 기억되는 선수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