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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게이트' IMS 대표 특검 출석…"외부 개입 없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2일 오전 10시부터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에 관한 조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전 9시26분께 특검 사무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조 대표는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180억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700억 투자에 그 어떤 외부도 개입하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MS모빌리티는 대한민국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모든 투자는 IMS의 기술력과 150여명의 젊은 임직원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IMS모빌리티는 이른바 '김건희 집사' 김예성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로, 석연치 않은 경위로 여러 대기업과 금융회사로부터 184억원 상당을 투자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특검은 기업들이 김 여사와의 연결 고리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IMS모빌리티에 투자해 경영 현안을 해결하려고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HS효성이 35억원, 카카오모빌리티가 30억원 등을 투자했다.
특검은 같은날 오전 10시 민모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도 불러 조사한다. 그는 '김예성씨가 차명으로 챙긴 46억 어디로 흘러갔나' '김건희 여사와의 청탁을 이용해서 한 게 아닌가'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건물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2023년 6월 46억원을 투자해 김씨의 차명 법인으로 의심받는 이노베스트코리아가 보유한 IMS모빌리티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해당 법인은 현재 김씨의 아내 정모씨가 사내 이사로 이름을 올린 곳으로, 특검은 투자금이 김 여사에게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전날 IMS모빌리티와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HS효성, 김씨의 아내 정씨 주거지 등 총 8곳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