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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정상회담 언제 하냐는 질문에 “한미 관계 훌륭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로 출발하는 길에 ‘한국과 정상회담을 언제 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 무역 합의 타결 소식을 전달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2주 내로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일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첫 대면 회담 후 가진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한미 정상회담 일정 조율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에 50% 관세를 부과한 것에 관한 질문에는 “난 브라질 사람들을 사랑한다”면서 “브라질 정부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인도와의 무역 협상에 대해서는 “내가 이해하기로 인도는 더 이상 러시아에서 원유를 사지 않을 것이다. 난 그렇게 들었고, 그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좋은 움직임이다”라고 했다.
스위스에 이전 발표보다 높은 39%의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해선 “400억달러(약 55조5800억원) 무역적자”를 이유로 들었다. 중립국 스위스는 카린 켈러-서터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막판 통화까지 시도했지만, 고율 관세를 피하지 못했다. 스위스의 대(對)미국 주요 수출품은 의약품과 정밀기계 등의 고부가가치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