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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무역대표 “추가 무역 합의 몇 건 안될 것… 무역 합의보다 관세가 낫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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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일(현지시간) 추가로 무역 대상국과 통상 합의를 이룰 가능성에 대해 “몇 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연합뉴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연합뉴스

그리어 대표는 이날 폭스비즈니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몇 건의 추가 합의가 예상되나’라는 물음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리어 대표는 “우리는 더 복잡한 협상이 필요하지 않다”면서 “(새롭게 발표한) 관세 자체가 합의이고, 이는 무역의 조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로 검토해 어떤 것이 합리적인지 결정할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투자와 구매, 시장 개방 등을 포함하는 다른 계획을 갖고 있으면 협상을 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했다.

그리어 대표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는 관세가 무역 합의를 하는 것보다 나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이나 일본, 유럽연합(EU)처럼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추가로 협상하는 것보다 새로운 상호 관세율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더 낫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판단했다는 것이다.

그리어 대표는 CNBC 방송에서는 기존에 협상을 체결한 국가들에 대해 “시장 개방을 실제로 이행하고 투자 및 구매 약속을 지키는 것이 전제”라면서 USTR이 협정 준수를 모니터링해 준수하지 않으면 “관세를 다시 예전으로 돌려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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