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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 쇼크에 9월 금리 인하 기대감…美국채 금리 급락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CNBC 등에 따르면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20bp(1bp=0.01%포인트) 이상 급락한 3.749%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1bp 떨어진 4.249%였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약 6bp 하락한 4.818%이었다.
리서치기업 포워즈본드의 크리스 럽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보고서 발표로 채권 가격이 급등했다"며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문이 조금 더 열렸기 때문"이라고 CNBC에 밝혔다.
그는 "노동 시장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태다. 확신한다"며 "노동 시장은 침체로 돌아서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미 경제의 운명을 뒤바꿀 수 있는 전환점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는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달보다 7만3000명 늘어 전문가의 전망치를 밑돌았다. 게다가 5~6월 고용 증가폭도 이례적으로 하향 수정됐다.
'고용 충격'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도 하락 출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장중 한때 1.3%, S&P500지수는 1.5%, 나스닥지수는 2%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