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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 당장 큰 폭으로 금리 내려야… 거부하면 이사회가 결단해야"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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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향해 “당장 큰 폭으로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오전(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고집스러운 얼간이, 너무 늦는 파월”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가 계속 거부하면 (연준) 이사회는 통제권을 장악하고 모두가 알고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연준 이사회가 파월 의장 해임을 결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연준 이사회에 (파월 의장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견이 있다”면서 “이 반대는 더욱 강해지기만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30일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내린 5차례 연속 금리 동결 결정에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 등 2명이 동결에 반대 의견을 낸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FOMC 회의에서는 연준 이사회 이사 7명과 지역 연방은행 총재 5명이 참여하는데, 상시 의결권을 행사하는 연준 이사 2명 이상이 소수 의견을 낸 것은 3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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