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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이스라엘과 무기거래 전면 금지… EU 회원국 중 처음


1일(현지 시각) 유럽 매체 유락티브 등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정부는 전날 밤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이 (이스라엘에 의해) 체계적으로 거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슬로베니아 정부는 “(EU) 내부적 의견 불일치와 분열로 구체적인 대응 조치를 취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독립적으로 행동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다른 이들보다 앞서 나가는 결정이라 하더라도 책임 있는 국가로서 행동을 취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ㅏ.
슬로베니아 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무력충돌이 발생한 2023년 10월 이래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및 군사장비 수출 허가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도 성명에 포함했다.
슬로베니아는 지난해 6월 가자 전쟁 발발 이후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면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지난달에는 EU 회원국 중 처음으로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과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 등 2명을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해 입국을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