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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이틀 연속 6언더파…윈덤 챔피언십 2R 공동 3위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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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임성재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기록,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에서도 6언더파를 친 그는 중간 합계 12언더파 128타로 2라운드 중단 시점 기준 공동 3위에 올라섰다. 이틀 연속 6언더파를 기록한 그는 현재까지 2라운드를 모두 마친 선수 중 가장 좋은 스코어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절반가량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중단됐다. 순위는 다음날 라운드 재개 후 바뀔 가능성이 높다.
임성재는 최근 4개 대회 중 3개에서 컷 탈락하고, 디오픈에서도 공동 52위에 그치는 등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오랜만에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이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그의 최근 톱10은 지난 4월 마스터스 공동 5위였다.
이날 그는 10번 홀에서 출발해 15번 홀(파5)에서 투온 후 약 9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17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약 25cm에 붙이며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도 1번, 5번,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한편, 캐머런 영(미국)은 15번 홀까지 7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 성적 14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에런 라이(잉글랜드)는 2라운드 5개 홀을 남긴 채 13언더파로 추격 중이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고전하고 있다. 김시우는 10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 합계 1언더파에 머물렀고, 안병훈 역시 한 타를 잃어 1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김주형은 13번 홀까지 한 타를 줄였지만 중간 성적 2오버파로 100위권 밖이다.
예상 컷 통과 기준은 3언더파로, 한국 선수들은 잔여 라운드에서 컷 통과를 위해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 = Getty Images, AFP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