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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과 결별 선언…향후 거취는 'LA FC행' 무게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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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과 결별을 공식화하면서, 향후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적팀은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행 가능성을 암시했다.

그는 “미래 거취는 내일 경기가 끝난 후 좀 더 명확해지면 이야기하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어 “저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2026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행을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토트넘 새 감독 토마스 프랑크에게 LA FC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LA FC에는 손흥민의 전 동료 위고 요리스도 뛰고 있으며, LA는 미국 내 최대 한인 밀집 지역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10년 공로를 인정해 사우디 클럽의 더 높은 제안 대신 LA FC와의 협상을 우선시했고, 이적 시기와 조건에도 유연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골 5위, 최다출전 7위에 올랐다. 지난 5월 유로파리그 우승을 끝으로 ‘무관의 설움’도 씻어낸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잉글랜드 무대를 떠날 준비를 마쳤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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