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3 읽음
손흥민, 토트넘과 결별 선언…"이번 여름, 팀 떠난다"
포모스
0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의 10년 인연을 마무리한다. 8월 2일 서울 영등포구 IFC 더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 앞서, 그는 직접 입을 열어 이별을 공식화했다.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는 간결한 발표는 현장 분위기를 단번에 바꿔놓았다. 손흥민의 이번 발언은 최근 거듭된 이적설에 대한 사실상 확정으로, 이번 방한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마지막 공식 일정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10시즌을 활약했다. 그는 독일 무대를 거쳐 토트넘에 합류했고, 리그 득점왕(2021-2022시즌), 유로파리그 우승(2024-2025시즌)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그의 현재 계약은 2021년 7월 연장 계약에 따라 올해 여름 종료 예정이었으나,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며 2026년까지로 연장된 상태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 계약을 마치지 않고 이번 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 복수의 해외 리그와의 이적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공식 발언으로 이별은 확정됐다.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가 손흥민과 토트넘의 마지막 동행이 되는 셈이다.

사진 = 연합뉴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