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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픽' 믿는 웨스트햄, 불법 도박 논란 휘말렸던 팀 핵심 미드필더까지 판매한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는 지난 1월, 성적 부진으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했다. 로페테기의 후임으로는 그레이엄 포터가 임명됐다. 포터는 첼시 FC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를 한 뒤 휴식기를 갖고 있었다. 첼시에선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스완지 시티 AFC,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 FC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클럽에선 좋은 지도력을 보여줬기에 팬들의 기대가 컸다.

중도 부임한 만큼, 포터 감독에게는 정상 참작의 여지가 있다. 이에 웨스트햄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포터 감독을 위해 중원 리빌딩에 나서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30일(한국 시각), "웨스트햄은 전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이미 다수의 베테랑이 방출된 상황이며, 파케타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웨스트햄은 파케타에 대한 이적 제안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블라디미르 쿠팔, 애런 크레스웰, 우카시 파비안스키, 대니 잉스, 미카일 안토니오 등 여러 베테랑을 방출했다. 동시에 모하메드 쿠두스를 5500만 파운드(한화 약 1012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 홋스퍼 FC에 매각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중원을 리빌딩하기 위해선 아직 이적 자금이 더 필요하다.

한편, 파케타의 불법 도박 혐의와 이적설은 연관이 없다. 파케타는 불법 도박 혐의로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제소당한 바 있다. 그러나 파케타는 혐의에서 벗어났다. 곧 공식적으로 무죄 판결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