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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주목해야 할 캐릭터 총정리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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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한 장면. 끝도 없는 무한성으로 떨어지는 탄지로의 모습. 사진제공=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에 대한 일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로 치솟고 있다. 시리즈 최종 결전을 향한 본격적인 서막을 알리는 이번 작품은 혈귀들의 본거지인 '무한성'을 배경으로 탄지로 일행과 상현 혈귀들의 숨 막히는 전투를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카마도 탄지로를 비롯해 토미오카 기유, 코쵸 시노부, 아가츠마 젠이츠 등 주요 캐릭터들의 활약과 함께 강력한 적으로 다시 등장하는 상현 혈귀 아카자의 존재가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캐릭터들

을 살펴본다.

● 전투의 서막 여는 시노부

총 23권의 단행본으로 이뤄진 고토게 코요하루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귀멸의 칼날' 시리즈는 가족을 혈귀에게 잃고 혈귀가 된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귀살대에 입단한 소년 탄지로의 여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번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극장판 3부작 중 첫 번째 장으로,

원작의 16권부터 18권에 해당하는 이야기

를 바탕으로 한다. 작품은 귀살대원들이 혈귀들의 우두머리인 키부츠지 무잔의 기습 공격으로 '무한성'에 갇히면서 시작되는 최종 결전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달 18일 일본 개봉과 동시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에서 지난해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이 마지막 장면에서는 무잔을 향해 돌진하는 귀살대원들이 끝없이 떨어지는 무한성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장면이 긴박하게 펼쳐졌다.

"반드시 쓰러뜨릴 거야"라며 분노하는 탄지로의 모습은 무잔과의 최종 결전을 향한 긴장감 넘치는 서막

을 알렸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에서는 압도적인 무한성의 비주얼에 이어, 본격적인 전투의 서막을 시노부가 연다. 상현 혈귀 도우마가 머무는 성으로 들어간 시노부는 그가 자신의 친언니 카나에를 죽인 장본임이을 알아차리고 복수의 결의를 다지며 전투에 돌입한다.

귀살대의 특수 전투 기술인 '전집중 호흡' 중 '벌레의 호흡'을 사용하는 시노부는 극 중 민첩하고 정교한 전투로 치열한 액션을 펼친다고 알려졌다. 전집중 호흡은 귀살대가 혈귀 사냥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호흡과 전투 기술로, 호흡을 사용해 일시적으로 신체 능력을 극대화해 초인적인 검술을 펼치는 방식이다. 시노부와 도우마의 대결은 이번 극장판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주요 장면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에서 활약하는 시노부의 모습. 사진제공=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에서 활약하는 시노부의 모습. 사진제공=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

● 젠이츠의 성장 그리고 카이가쿠와의 대결

젠이츠의 성장도 그려진다. 평소의 겁 많은 모습이 아닌 비장한 표정으로 무한성에 떨어진 젠이츠는 과거 같은 스승을 뒀지만 악연으로 얽힌 카이가쿠와 운명적인 대결에 나선다. 극 중 카이가쿠는 사람에서 혈귀로 변한 존재로, 젠이츠가 아픔과 고통을 딛고 내면적 성장을 드러내는 중요한 상대로 등장한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메인 전투는 기유와 탄지로가 함께 맞서는 아카자와의 대결이다. 아카자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서 귀살대 최강의 검사 렌코쿠 쿄쥬로를 죽음에 이르게 한 상현 혈귀로, 당시 탄지로는 그를 막지 못한 채 분노와 좌절을 삼켜야 했다. 때문에 이 둘의 재대결은 이번 극장판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탄지로는 자신을 귀살대로 이끈 기유와 함께 아카자와 맞서며 시리즈의 감정적, 서사적 클라이맥스를 이끌 예정이다.

해외 개봉판에서는 별도의 부제 없지만 일본 개봉 제목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제1장 아카자 재래'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작품에서는

아카자가 전편보다 강렬하고 위협적인 존재감으로 극의 중심에서 긴장감을 극대화

한다.

아카자의 과거 서사

역시 깊이 있게 조명된다. 단순한 악역을 넘어선 입체적인 인물로서, 그의 비극적인 삶이 드러난다. 이로 인해 탄지로와의 전투는 단순한 선악의 구도를 넘어 더욱 복합적이고 감정적인 대결로 전개될 것으로 관심이 집중된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젠이츠, 기유, 아카자. 사진제공=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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