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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스 가는 레드벨벳 예리 스크린 데뷔작, '강령: 귀신놀이'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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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개봉하는 영화 '강령: 귀신놀이'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김예림. 사진제공=스튜디오디에이치엘

가수 겸 배우 김예림이 주연한 영화 '강령: 귀신놀이'가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됐다. 김예림은 스크린 데뷔작으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영화제에 초청되는 행운을 얻었다.

1일 배급사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에 따르면, '강령: 귀신놀이'는 오는 10월9일 개막하는 제58회 시체스국제영화제 브리가둔 부문에 초청됐다. 시체스국제영화제는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적인 권위 있는 판타지 장르 영화제다. '강령: 귀신놀이'가 초청된 브리가둔 부문은 공포와 판타지 장르를 주제로 제작된 장편 영화, 다큐멘터리, 단편 영화들을 선보이는 부문이다.

'강령: 귀신놀이'는 공모전에 낼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던 중 가짜가 아닌 진짜 강령술을 시도하면서 끔찍한 공포를 맞닥뜨리게 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룹 레드벨벳 멤버 예리로 알려진 김예림의 스크린 주연작이자 데뷔작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이 작품에서 김예림은 어린 시절 사라져버린 언니로 인해 악몽에 시달리는 여고생 자영을 연기했다. 자영은 언니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무엇이든 알려준다는 강령술에 진지하게 참여하는 인물이다. 김예림은 자영을 연기하며 무대 위의 명랑하고 사랑스러운 모습과 전혀 다른 분위기로 작품을 이끈다.

김예림이 연기한 자영은, 이에 앞서 출연해 안정적 연기로 호평을 이끈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2' 속 냉소적인 인물 백제나와 또 다른 얼굴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강령: 귀신놀이'는 지난 달 열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도 초청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예림이 안방극장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낼지 기대감이 높아지는 배경이다.

김예림과 함께 '강령: 귀신놀이'에는 이찬영, 서동현, 오소현, 김은비, 박서연 등 재능 있는 신예들이 다수 출연해 시선을 붙든다. 손동완 감독의 첫 장편 연출 작품으로 오는 6일 개봉한다.
지난 달 '강령: 귀신놀이'와 함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은 김예림.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지난 달 '강령: 귀신놀이'와 함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은 김예림.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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