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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이 왔네요.
드디어 드디어 조정이 왔네요.
근데 생각보다 충격이 좀 큽니다.
제 계좌도 슬퍼요...ㅋ
저는 주식비중을 확 낮췄습니다.
이제 주식 30프로 현금 70프로입니다.
30프로 남은건 정말 싸다 싶은 주식들만 남겨 놓았구요.
나머지는 정리했습니다.

시장의 악재는 너무 많았구요.
첫번째는 환율입니다.
환율이 계속 슬금슬금 오르더니 오늘 1400원을 돌파했습니다.
환율인상은 주식시장의 악재죠.

두번째는 중국이 엔비디아에 대해 보안상 문제가 있다면서 태클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ARM과 퀄컴이 기대이하의 실적을 보였죠.
그러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프로 이상 하락했습니다.

세번째 악재....이게 가장 심각한데요.
정부 여당이 거래세인상, 10억이상 대주주 과세 강화, 배당소득세 분리과세는 하지만 세율이 너무 높게 책정 등과 같은 주식시장의 악재를 쏟아내었습니다.
이게 가장 심각한 문제인 것은....
이재명 정부 들어서 주식시장이 강하게 오른 것은 정부가 코스피 5000을 목표로 시장친화적인 정책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내용들은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할만한 내용인데 코스피 3000을 겨우 넘은 이 시기에 저런 반시장적인 정책을 줄줄이 내놓으니까 시장이 오늘 다른 악재와 겹치면서 폭락한겁니다.

주식시장은 심리입니다.
시장이 오르겠다 싶으면 매수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내리겠다 싶으면 매도하는 투자자가 많아집니다.
정부가 시장에 악재를 내놓으니까 코스피 5000은 현실이 아니고 꿈이었나? 하고 생각하는 투자자가 많아진 겁니다.
꿈이 아니라 현실로 돌아오면 코스피 3200은 비싼 구간이 되죠.
비싼 구간에 악재까지 터지면 주가는 폭락하는게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 수도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솔직히 실망스럽습니다.
거래세인상, 대주주 10억이상 과세로 얻는 세금은 자본시장 활성화와 코스피 5000으로 얻는 이득보다 너무나 작습니다.
한마디로 소탐대실한겁니다.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이 계속 오를거라는 믿음을 줘야 코스피 5000을 갈 수 있는데 오히려 반시장적인 정책으로 내릴 수 있다는 신호를 주면 코스피 5000은 커녕 3300도 넘기 어렵습니다.

9월에 2차상법개정을 한다는 소식이 있는데 그 때 제대로 된 친시장적인 정책을 내놓아야 반등이 가능할 것입니다.
일단은 8월을 더우니까 열받지 마시고, 휴가나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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