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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李정부 들어 접경지 포사격 예정대로…칠성사격장서 18~19일 실시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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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긴장 완화 방안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군 당국은 상부의 중단 지침이 없어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접경지 포사격 훈련은 2018년 9·19 군사합의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윤석열 정부의 군사합의 전면 효력정지 결정으로 재개된 바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강원도 화천 소재 칠성사격장에선 18일 육군 7사단 3여단 포병대가 105㎜ 차륜형 자주포인 K105A1 6문을 동원해 77발의 포탄사격을, 19일에는 7사단 239포병대대가 155㎜ 자주포인 K55A1 6문을 동원해 84발의 포탄사격을 각각 실시한다.
칠성사격장은 군사 분계선 5㎞ 이내 위치해 있으며 남북이 2018년 9·19 군사합의를 체결한 이후 포사격 훈련이 중단됐다.
군사합의에 군사분계선 5㎞ 이내 포병 사격훈련 및 연대급 이상 야외 기동훈련을 전면 중지한다는 조항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년 6월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 등을 이유로 정부는 군사합의 전면효력 정지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칠성사격장과 적거리사격장, 스토리 표적지, 천미리 표적지 등 군사분계선 5㎞ 이내 4곳의 사격장 및 표적지에서 포사격 훈련이 재개됐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남북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문재인 정부 때 체결된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아직 군 당국에 남북 접경지 훈련 중단 지침이 하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자는 "늘 계획돼 있던 훈련이며 아직 상부 지침이 하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달 2일 페이스북을 통해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고 대북 전단과 오물 풍선, 대북·대남 방송을 상호 중단해 접경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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