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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NSC 직후 네타냐후 통화…"이란, 핵무기 거의 완성"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란 분쟁과 관련된 안보 회의 후 네타냐후 총리에 전화를 걸어 미국의 향후 대응책에 대해 논의했다. 다만 백악관과 이스라엘 총리실은 통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 정상회담이 열리는 캐나다에서 “큰 일이 생겼다”며 조기 귀국길에 올랐다. 그는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기자들에게 “휴전이 아닌 이란 핵 개발 종식에 관심이 크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나는 그들이 핵을 거의 완성했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국가정보국(DN9) 털시 개버드 국장 등 일부 전문가들이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반박인 셈이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곧 이란 지하 우라늄 농축 시설을 폭격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은 이란이 중부 포르도에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수준인 농축 90%의 우라늄을 보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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