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7 읽음
'다저스 희소식' 1879억 이적생 복귀 신호탄→라이브피칭 2이닝 40구 "재활 등판서 3이닝 예정"
마이데일리
0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선발진에 숨통이 트일까. 부상 선수의 복귀 소식이 들려왔다.

데이브 로버측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글래스노우는 IL 등재 이후 두 번째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2이닝 40구를 던졌다.

로버츠 감독은 "매우 좋았다. 전반적인 구종과 내용, 제구력도 훌륭했다"며 글래스노우의 회복에 안도감을 나타냈다.

투구하는 모습에 대해서는 "조금씩 자연스러운 상태로 돌아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글래스노우는 굉장히 머리를 쓰는 타입이라 재활 중에는 몸 쪽에 의식을 두고 있다. 하지만 재활 등판이나 실전에 가까워질수록 타자와 승부하는 등의 외부적인 부분에 의식을 전화할 필요가 있다. 복귀를 위해서는 그런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래스노우의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 로버츠 감독은 "만약 이대로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며칠 안에 불펜 피칭을 한 뒤 다시 시뮬레이션 게임을 나설지 재활 등판을 할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아마 다음은 3이닝 정도가 적당할 것"이라며 복귀 계획을 밝혔다.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에 합류한 글래스노우는 5년 1억 3650만 달러(약 1879억원)의 대형 연장 계약에 성공했다.

부상 이력은 그의 발목을 또 잡았다. 지난 시즌에도 팔꿈치 부상으로 월드시리즈에 등판하지 못했는데 올해도 유리몸은 계속되고 있다.

4월 28일 피츠버그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1이닝 만에 강판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회복해 나가는 듯 싶었으나 허리 부상이 와 복귀 시점이 늦어졌다.

지난달부터 불펜 피칭을 시작했는데 몸 전체적인 반응이 좋지 않아 캐치볼 단게로 돌아가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라이브피칭에 나섰다. 이후 재활 등판에 나서면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오타니가 투타 겸업을 시작하면서 선발진에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다.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토니 곤솔린 등이 아직 부상자 명단에 있지만 글래스노우가 돌아온다면 선발 공백은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