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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화이트가 계산이 서니까, 든든하죠” SSG가 여름 대도약을 노릴 수 있는 이유…알고 보면 ERA 2위[MD고척]


SSG 랜더스는 35승32패2무로 6위다. 그러나 1위 한화 이글스에 6경기, 3위 롯데 자이언츠에 1.5경기 뒤졌다. 대부분 팀이 그렇듯 SSG에도 크고 작은 부상자가 있다. 그래도 버티는 건, 여름 대도약을 꿈꿀 수 있는 건 마운드의 힘이 크다. SSG는 팀 평균자책점 3.55로 리그 2위다.

여기에 김광현이 5월 이후 살아나고 있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베테랑 문승원이 곧 1군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5선발은 김건우가 들어오고, 송영진은 불펜으로 이동한다. 불펜의 경우 마무리 조병현은 수치를 떠나 안정감 측면에서 리그 최강이다. 베테랑 노경은은 경외감을 갖고 지켜보는 사람이 많다.
이숭용 감독은 1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선발투수들의 휴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광현만 휴가를 받은 상황. 그러나 이숭용 감독은 이미 문승원이 재활하면서 쉬고 있고, 앤더슨이 출산휴가를 다녀왔고, 화이트는 처음부터 햄스트링 부상으로 쉬고 들어왔다는 점에서 딱히 휴가를 안 줘도 된다는 입장이다.
이숭용 감독은 웃더니 “외국인투수들은 이미 선반영을 했다. 로테이션상 잘 돌아가면 될 것 같다. 승원이도 이제 복귀하면 우리팀 선발들은 한 번씩 휴가를 다녀온 것이다. 광현이만 유일하게 휴가를 준 것이고. 선발투수들은 아프지만 않으면 계속 로테이션을 돌 것 같다”라고 했다.
그래도 이숭용 감독으로선 작년에 비해 올해 선발진 운영이 한결 편하다. “작년엔 시작하면서부터 선발진 운영이 굉장히 힘들고 버거웠다. 올해는 앤더슨하고 화이트가 어쨌든 계산이 서니까. 불펜도 조금 아낄 수 있고 든든하죠”라고 했다.
